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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Singin' in the Rain [ MGM 1952 ]
    Movie 2004. 11. 23. 11:52

    마음이 기쁜 상태에서 보았다면 더 좋은 느낌을 받았을꺼라 생각을 한다.

    영화 중간 중간 싱잉 인 더 레인 노래빼고 다른 노래가 나올때는 지겹기도 했다.

    이 영화는 뮤지컬을 즐길줄 알아야 하는데 나는 라몽[진 켈리의 흥행을 위한 애인]이 불쌍하다고만 생각했다.

    진짜 불쌍하다.

    최고의 여배우 위치에서 풋네기 스턴트맨과 사랑을 했건만 [라몽 자체가 지능이 좀 떨어지는 듯 하지만] 상대는 좀 자리를 잡자 내 팽겨친다.

    특히 압권은 많은 청중들 앞에서 라몽이 립싱크하는데 남자 3명은 노래부르며 즐겁게 막을 쫙쫙 걷어버린다.

    막 뒤에는 진짜 노래 부르는 오코너가 자리잡고 있었다.

    관중들 웃고 난리 난다.

    오코너[여자 주인공 이름이 맞길 바라며]는 켈리와 포옹하지만 라몽은 그 이후 안나온다. 물론 영화의 마지막이지만...

    영화사를 위해 많이 써먹었으면 목소리가 안돼는 라몽을 어떻게는 피해를 줄여서 보답을 해야 하건만 아주 철저히 짓발바 버리는 것 같다.

    라몽 불쌍타..

    느낀점.. 시대가 바뀌어 필요없어지는 사람이더라도 잘 썻으면 경의를 표해야 한다.

    영화는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시점 1927년 정도다.

   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춤솜씨는 현재 기분이 좋지 않은 나에게 힘이 되어 준다.

    [즐겁게 사는 놈들 많다...!!!]

    어떻게 저렇게 춤을 추나 했더니만 주연이 공동 감독했다.

    특히나 빗속에서 가로등 붙잡고 빙빙도는 모습은 희열의 극치를 보여주는듯 하다.

    나는 기쁠때 뭐 잡고 돌아야 하남...

    모임때 술먹고 점잖던 사람이 모임마치고 나갈때 갑자기 전봇대 잡고 돌아서 영웅됐다는 사람이야기는 들었다.

    새벽 12시에 잠 안와서 봤는데 기분 약간 들뜨게 해준 영화였고 잘 봤다.

    영화속의 직업

    영화사 사장

    영화배우

    뮤지컬 연극 배우

    내 평가 [별 10개 만점]

    ★★★★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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